SherJohn Island

안녕하세요 파류(겸 쌀)입니다.

영온전을 앞두고 신간의 오타 교정과 교열, 편집 및 커버 디자인에 힘쓰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자그마한 셜덕질 잡담.

여기서 뵙는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제가 원래 덕질을 2D에서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일어하다 보니 일어 전공하고...여튼.

제 마음의 고향이 후쿠시마 사건 나기 전까지만 해도

소녀로드(오토메로드, 일명 부녀자 천국. 소재는 일본 도쿄의 이케부쿠로)였단 말이죠.

ㅜ.ㅜ

그래서 지금도 여튼 전공을 백퍼 살려 무역회사에서 

일본 (소규모) 수출 담당 일을 하고 있는데,

야후 재팬 옥션도 제가 담당해요.

요전에 마감친 직후에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너무 졸려서 잠결에 저도 모르게.....................

잠결에 왜 손꾸락이..............왜............................왜 셜록을 쳤나.

그리고 거기에 왜 야쿠모 이즈미(八雲和泉)가 있나.

왜 내가 몇 년 전에 코미케(일본)까지 따라가서 물과 밥을 참으며 뙤약볕을 견디고 줄서서 구매했던 그분이 있나.

내시는 책이라면 장르와 커플링을 무관하고 따라가 핥겠다던 그분이 왜 여기에 있나.

무지한 쌀에게 슈퍼맨과 배트맨이라는 3D 장르를 내려주셨던 그분이 왜......

잠이 확 깨더군요.

제가 예전에 제 취미 겸임으로 코미케 대행도 좀 했거든요.

그게 몇 서클 때문이었는데.....그 몇 중 하나가 셜록 책을......Aㅏ....

ㅜㅅㅜ

[녹는점( 融点)]

................표지만 봤는데 이미 내 마음을 현해탄을 건너고 있네..........................

셜로긔 뭐하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얜 좀 참을 수 있었어요.

왜냐면 커플링이 안 쓰여 있거든!!!!!!!!!!!!

그리고 R18등급 표시가 없거든!!!!!!!!!!!!!!!!!!!!!!!!

그런데 스크롤을 좀 내리다 보니...

[꿈에 볼 것만 같다(夢に見そうだ)]

R18등급 표시 있음

대롱대롱

에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헿헤헤헤

야 해외배송 좀 해주세여 제발 님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절하고 간절하게 해외배송 문의를 넣어보았지만

에반게리온 반지 때와는 달리 쿨하게☆ 거절당했습니다.

우엉우엉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이 책을 봐야쓰거써.

그래서 이번엔 야후 재팬 옥션이 아니라 오랜만에 ㅜㅜ

만다라케와 케이북스, 메이키도 홈페이지를 찾았습니다.(일본 동인지 구입 가능처)

만다라케에서 저 두 권을 찾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쿠모씨 퍼오인(person of interest)도 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줄을 놓자 야이야호오

여튼...우여곡절 끝에...만다라케에서 셜록 2권만 주문했어요.

아는 분이 곧 일본에 들어가시게 되어서, 그분께 부탁드리려고...

일단 재고 확보하느라고 주문한 김에 거기에도 해외 배송 좀 해달라고 문의 넣어둔 상태.

후우..................................

그런데.........어제.

왜 또 내 손가락은 야후 옥션에서 BBC sherlock를 검색했는가. 왜.

[드라마틱+멜로드라마틱(ドラマチック・メロドラマチック)]

시작가 : 4000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쪽도 문의 넣었어요. 해외배송 안되냐고.

네, 또 까였죠. 답해줘서 고맙습니다. ㅜㅜ

그리고 아까 보니까...만 엔 넘었더군요.

덕분에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괜찮아요. 야옥질 좀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옥션은 상주하는 자의 것이니. 책은 나의 것이라.

.....................는 개뿔 배트맨슈퍼맨 책 바벨은 아직도 매물조차 없다

부엉부엉 시부엉부엉

여튼 이렇게 해서 맨 위에 올린 셜록 2권만 주문했다는 이야기.

그런데 여기서 또 작은 함정.

...........커플링 몰라요.

:)

이분 건 그래도 돼!!!!!!!!!!!!!!!!!!!!!!!!!!!!!!!!!!

;ㅁ;

이래놓고 사실 존과 셜록이 생뚱맞게 다른 여자나 남자랑 하고 있을 수도 있음.

열도의 동인은 너무나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길 바라며.

˙ ω ˙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카드 긁었어~ 새빨간~ 네 등급~♪

...여튼 그렇게 제 소비 덕질도 힘내고 있다는 뭐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참 야옥에서 제 범위는 아니지만 멋진 책 찾았어요.

좀 보고 싶었음.

그 외에도 셜록+빌보 커플링 책도 하나 봤는데...ㅎ헤헤ㅔ해

역시 전 혼자가 아니었어요///////////

후후후.

참 그리고 누가 혹여 위의 '드라마틱+멜로드라마틱' 사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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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밥 사드릴게 저랑 책들고 한 시간만 데이트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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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침 안 묻히고 장갑 끼고 볼게요.....그냥 딱 한 번만 보고 드릴게요....

잡담에 진지 금지인 거 아시죠?

:Q

세줄요약 :

야옥 내게 똥을 주고

만다라케 내게 금을 주시미

메카노여 흥하시옵소서

사양 미확정이라 광고는 아직입니다.

그냥 맛봬기예요. :)

저는 연소자 관람가와 예전에 크게 다툰 적이 있어서...성인향만 냅니다. 

U.U/////

판매전에서 직접 구매시에는 관계없으나 예약 및 우편의 경우 반드시 성인 인증을 거치셔야 해요.

이번 책은 성인동 측에서는 광고를 올리지 않습니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광고를 올리면서 다시.

좋은 밤 되세요.

+ 영국온리전 배치도 나왔네요.

G-9의 '쌀나라' 입니다.

:)

케이스북 떡밥 좀 깝니다.

제 오리지널 설정이라고 생각하시지 않도록...^^

(더불이 그 둘이 얼마나 잘 이루어진 커플인지를 새삼 기억해 내시도록...)

셜록 케이스북(이라 쓰고 사랑의 다이어리라 읽는다.)에서

존의 사건 스크랩북에 존이 103 이안 몽크포드 사건에 관해 기록한 것.

그리고 그에 대해 셜록이 항변한 내용.

(* 번역은 참조용으로만 봐주세요. ;ㅂ;

그러나 크게 틀린 부분 고쳐주시면 감사함, 굽신굽신...)

[몽크포드의 아내는 남편이 지난 몇 달간 우울해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본인의 차 보험을 갱신하는 것을 잊어버려서 출장용으로 차를 빌렸다. 그건 그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셜록은 이 모든 사실을 몽크포드의 친구인 척 눈물을 흘려보임으로써 알아냈다. 그는 사악하다.]

S.H : 맙소사! 자네 정말 내가 사악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난 그저 내 감정에 액세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이야. 자네가 도와준다면 난 변할 수 있다고!

J.W : 자네 그 짓거리 또 할 거잖아, 아니야?

S.H : 그야 그렇지.

이런 셜록 같은 놈을 보았나.

또, 여성지에 관한 건-

(날씬하고 약간 뾰족한 서체가 존, 동그란 것이 셜록입니다.)

J.W : 부패에 관한 책들을 읽고 난 뒤, 몸을 옹크리고 누워(or앉아) 잡지를 보는 것만큼 셜록이 좋아하는 게 또 없다.

S.H : 여성지의 투고 칼럼에서 모든 삶의 면면을 찾아볼 수 있지.

J.W : 미친 룸메이트가 내 삶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존...아, 우리 존....;ㅁ;

마인드 팰리스에 대응해서 이제 기억의 방갈로에 들어갈까 하는 우리 존...

우리 존 어쩜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거 사랑의 다이어리라니까요 ㅠㅠ BBC가 드디어 팬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돈 버는 법을 알았어....!! 책값을 더 비싸게 했어야지 이놈들아!!!!!!!!!!!!!!!!!

케이스북에서 꽤 재미난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번역은 너무 먼 이야기지만 이렇게 소재로 가끔 쓰면서 포스팅도 해보고 할까 합니다.

떡밥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떻게든 자급자족하며 버텨볼 테니 깜부기불이 사위기 전에 시즌 3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