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보고 왔습니다. 시사회에 사람들 우글우글하더군요.
퇴근하자마자 날아가서 꽤 널럴하게 갔는데도 줄이 어마어마해서, 새삼 스타트렉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약속 없이 갔는데도 지인분들 몇 분을 만난 게 ㅋㅋ 우리 오덕들 아이고 ㅋㅋㅋ)
퍽 즐거운 관람이었답니다.
그런데 제가 신청했던 시사회가 3D가 아니라 디지털(2D)였더라고요.
아쉽지만 어차피 또 봐야 하니, 그때 아맥 쓰리디나 돌비로 보려고요. ^^
(엔딩 크레딧에 보니 돌비 로고 있으니 지원될 듯해요.)
우리 베니가 참 귀한 꿀베니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스크린에 그득하게 얼굴이 나올 때, 그리고 말할 때.
대사가 뭐였는지는 이미 상관없고(...) 그냥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죽겠더라고요.
ㅠㅠ
헤헤헤 커크 잘생긴 커크 감독님 베니랑 커크랑 한 화면에 담지 말아주세요.
베니가 훨씬 더 뒤쪽에 서 있는데도 머리가 커...원근법이 이상해...
:Q
눈만 부릅뜨고 있는데 사랑에 빠질 기세
우리 베니 곱다!!! 이쁘다!!!!!!!!!!!!
;ㅅ;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편에서 가장 돋보인 건 스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커크는 이야기에서 역할이 컸고,(주인공답게) 스팍은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였어요.
참고로 저는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동인심이 터져서 좋아 죽을 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스파악!!!!!!!!!!!!!!!!!!!!!!!!!!!!!!!!!!!!!!!!!!!!!!!!!!!!!!!!!!!!!!!!!!
확실히 베니가 꽤 비중이 큰 역이기는 했고,
연기도 해석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어요.
...왠지 악당인데 셜록보다 덜 못된 거 같기도 해서...음.
(그리고 인투 다크니스 보고 나시면 님들은 영화 시리즈를 처음부터 파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리실 겁니다...존 해리슨? 아오 ㅋㅋ)
그리고 얘는 좀 치렁거리는 뭘 뒤집어써야 멋있음 폭발하는 듯.
셜록의 코트라든가 망토라든가 후드라든가, 그런 거요. >.<////
액션씬도 쌩쌩하게 해내는 걸 보니 꺄악 우리 베니 파이팅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ㅁ;
하지만 그보다는 역시 주인공이다 보니 스팍하고 커크가 으흐흐 으흐흐 흐흐 흐흐
...뭐 그런 감상.
우후라랑 캐롤 죽었으면 좋겠다...:Q
고로 베니 팬 여러분 스타트렉 팬 여러분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그리고 혹시 영화 앞편, 드라마 못 보신 분들은 너무 걱정 마시고 바로 전편인 '비기닝'만 보고 가세요.
그 정도만 봐도 이해에 문제는 없을 거예요. +ㅅ+
헤헤헤. 여튼 기대한 만큼 즐길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CG가 들어가는 SF며 판타지 영화들은 퀄리티가 정말 높아져서 행복하네요.
>.</////
어서 30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손가락 두 개씩 펼쳐보이며!
Live Long and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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